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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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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zamee
2019. 7. 26. 01:48
흘린 눈물로도 빠져나오지 않은 감정들은 숨죽인 어둠 속에서 단어의 결정을 만들었지만 오늘이 되자 나는 그 중 어떠한 말도 내놓지 못한 채 귀만 열려있는 것이 고통스러워 입은 술으로 막았고 조용히 골라 온 숨은 여전히 틀어막힌 채로 머리의 생각만을 멈추게 만들었다
나는 오늘 손을 움직일 수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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