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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는 잠을 청하려고 노래를 틀었다가 느닷없이 정념이 솟구쳐서 몇 시간을 뒤척였다. 이제는 떠오르는 사람도 마땅히 없거늘 어째서 이렇게 노래가사에 심란해져 눈물짓게 되는지 모를 노릇이다. 그래도 어찌저찌 5시간 정도는 수면시간을 확보했다. 재택근무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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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 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데 내가 티스토리에서 대학 이름을 많이 언급을 했나 싶어서 찾아보았다. 퀴플 글이 떴다. 다들 생각보다 글을 열심히 읽어주시는구나 싶었다. 근데... 수능 좀 잘봤다고 해서 그게 천년만년 똑똑할 거라는 그런 약속된 어쩌구가 아니라서(애초에 좋은 입시결과가 그 당시의 '똑똑함'조차 반드시 보장하지도 않음) 지금은 걍 뭐... 책도 안 읽고... 어쩌다 한번씩 접하는 논문도 눈에 전혀 안들어오는 상태고... 음... 그냥 긴글을 읽을 기력 자체가 사라진 사람... 고등학교때 공부를 어떻게 했냐고 물어도... 서른이나 되면 기억이 희끄무레하죠 아무래도... 그때 무슨 딴짓하고 놀았는지가 더 기억에 잘 남는 편이고... 그래서 뭐 할 말이 딱히 없음. 그리고 어차피 어딜 가도 나처럼 인생 조지는 사람은 한트럭 나옴...
아니 근데 아무튼... 거 뭐냐 다들 좀 더 견딜만한 새해 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