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

210612_삭센다4일차

Gazamee 2021. 6. 12. 16:31

이게 뭐 매일 쓸일이 있겠나... 했는데 오늘도 쓸게이ㅆ네 ㅋㅋ

어제 너구리 먹고 속 울렁거렸는데(썼나?) 이게 삭센다때문인지 긴가민가했음
근데 오늘 점심으로 약간... 심증 굳어짐
오늘 점심은 진라면이었는데(가족이랑 살면 식생활이 들쭉날쭉해질수도 있답니다)
아빠랑 언니랑 셋이 먹느라 세개 끓였는데 이사람들이 둘다 면을 별로 안먹고 국물에 밥말아먹을 생각만 해서
내가 아 됐다 싶은 정량보다 더 먹으라고 하는거임
ㅡㅡ 먹었음 일단 그래서

근데이제... 존나 미친듯이 토할것같은거임
찬물 마시면서 가라앉혀보려고 했지만 진짜 못참겠어서
결국 화장실 가서 진짜 아무것도 안나올때까지 싹 게워냄
내가 진짜 정말 매우 극심하게 술을 처먹지 않은 이상 먹토 절대 안하는데
도저히... 그 왜 토하기 정말 직전에 침인지 위액인지가 입안에 계속 고이는 그거있잖아요
그상태가 와버려서 버틸수가 없었음

지금까지의 짧은 경험으로 조심스레 판단해보건대
단백질(튀겼든어쨌든) 위주로 먹으면 조금 오버해서 먹어도 딱히 영향이 없음
근데 탄수화물이 오버되면 몸이 완전 거부를 함
이게지금 얼마만에 토한건지 모르겠고... 기력딸려서 다시 자고 일어나서 방금 주사놨는데도 아직 힘들다

아침은 자느라 거르고 점심은 토해버린 영향같긴 한데 어제보다 1.4키로 줄었음
총합하면 지금까지 1.9키로 떨어졌네
아마 내일은 다시 어느정도 돌아가지 않을까 싶은데...
와... 토한게 존나 충격이군... (역류성 식도염이 있음에도 뇌에 힘줘서 절대안토하는 사람의 정신적쇼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