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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

서울생활이

Gazamee 2019. 3. 29. 21:04
어제부로 완전히 끝이 났다. 8년의 생활을 묻고 고향집으로 왔다. ('돌아'온건지는 잘 모르겠다) 꾸역꾸역 무언가를 밀어처넣어지는 나날 속에 있다. 따라가고 있는건지 잘 모르는 채로 고양이 뱃살이나 만지며 그냥 또 살아있다. 어떻게 될까. 문득 찾아올 외로움과 언제나 내 안에 도사리고 있을 우울에 대한 걱정이 드문드문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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