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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

옆방으로 퇴거명령이 나서

Gazamee 2017. 12. 29. 07:33
특수청소 전문업체 여기저기 알아보고... 신청을 했다 일반 홈클리닝이 아니라 심각한 수준의 집을 치우고 물품을 신경써서 분류해주는... 그뭐냐... 유품정리업체들이라... 사람 죽은곳이라고 가정하고 대뜸 명복부터 비는 곳들이 좀 있었다...

음 나 죽은 방 300에 치우면 괜찮은 딜인것같은데 문제는 내가 살아있어서;; 좀더 싸게 할 수 있을듯한 곳들도 있었지만 일단 무엇보다도 프라이버시 지키기를 하고싶어서 (복도에 씨씨티비 달렸는데 뭔소용이겠냐만?) 그런 쪽으로 기업 아이덴티티를 상당히 내세우고 있는 업체를 골라 연락했고 다음주 초에 이사를 하기로 했다...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아무래도 큰돈이 나가게 되는지라 생활비도 심리적으로 좀 빠듯해질것같다 (진짜 빠듯해지는지는 사실 알수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소 결과에 대해서는 아마 따로 포스팅을 하나 하게 될듯함. 사회적 인간으로서의 수치심을 어느정도 걸고...

아무튼 그래서 나한테 밥살 사람들과 가재도구 사줄 사람들을 왕왕 모집중이다 내가 밥을 샀던 많은 아겨게이들이 떠오르는... 음 나한테 밥좀 사달라고 연락하기엔 진짜 무리로군 ㅋㅋㅋㅋㅋㅋ 사람은 이렇게 직업을 필요로 하게 되는 거겠지 역시 애들은 정서적으로는 상냥하게 금전적으로는 엄격하게 키워야 하는것같다 <- 반대로 자란게 나라서... 좃나 망하잔슴 한큐에...

과외나 알바같은거라도 좀 해야 인간답게 살아갈수 있겠지... 신년에는 내가 그정도의 인생을 회복할수 있을까 (사실 뭐가 회복인지는 모르겟음 제대로 일해본적이 업슨사람) 휴 인생... 올해안에 죽어야한다는 온갖 강박에 시달렷지만 결국 내년을 바라보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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