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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

정병일지 1일/2일차

Gazamee 2016. 12. 8. 18:24

1일차(12/7 이어서)


속이 안 좋아서 저녁을 못 먹었다. 9시까지 동방에서 뭉개다가 뚜부 생일을 축하해주고 도서관 셔틀을 타고 집에 갔다. 케이크는 먹으면 속이 뒤집힐 것 같아 거절했다. 그래도 뭘 먹기는 해야 할 것 같아서 셔틀 안에서 뭘 먹을지 고민했다. 따뜻한 걸 먹으면 역하다고 느낄 것 같아서 그냥 빵을 사서 올라갔다. 빵을 먹고 약을 먹었다. 약 먹고 30분 안에 잘 수 있을까 약간 걱정했는데 그럴 필요도 없이 까무룩 잠이 들었다.



2일차(12/8)


아침 8시에 반짝 눈을 떴다. 진정제 덕분에 야간 수면으 ㅣ질은 확실히 올라간 것 같기는 하다. 출근 시간을 고려하면 별로 일찍 일어난 건 아니라서 나름대로 서둘러 씻고 나왔다.


별로 쓸 게 없다. 기분은 어제랑 얼추 비슷하고, 속이 불편한 것은 다소 가라앉은 느낌이다. 대신 구갈이 굉장히 심하다. 평소에는 하루종일 물을 따로 마시지 않는 편인데도 오늘은 벌써 열 잔에 가까운 물을 흡입했다. 그리고 정말 죽도록 졸리다. 사람이 하루종일 이렇게까지 졸 수 있다는 걸 알바 와서 처음 느끼고 있다. 하필 또 복용 초창기인데 일하러 왔더니 하루종일 정신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잠이 깰런지 모르겠다. 반쯤 죽어 있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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