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일 밤에 확인을 했는데 무슨 오류가 난건지 보내주신 내용들이 증식을 해서;;; 뭐가 새로 들어온건지 체크하느라 좀 걸렸습니다. 지금은 얼추 방정리가 되었겠지요? 주거 환경이 정신건강과 갖는 상호 영향관계가 엄청 크다는 점에서 정말 다행이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만약 예전의 제가 이런 말을 들었다면 "고생은 청소업체 분들이 하셨죠"라고 답하겠지만, 그거랑은 별개로 쓰레기집을 탈출하기 위해 걸리는 육체적/정신적 예열시간의 스트레스가 정말 상상을 초월하니까요. 저는 사실 가족에게 몸을 다시 의탁해서 쓰레기 호더 신세를 타의에 의해 면한 거긴 하지만, 그래도 제가 잘 지낸다고 생각이 되신다면 질문자분도 훨씬 더 견딜만한 삶을 살아가실 수 있지 않을까 해요. "이런 삶"이 도대체 나아지기나 하는건지 의문이 들..

일단 지금이 이미 금요일 늦은 밤이라... 토일 중에 해결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서둘러 답변 씁니다. 뭐 틀어놓고 쓰느라 글이 오락가락하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그리고 답변이 별로 따뜻하지는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우선 병원에는 꼭 가보시길 권해드리고... 다만 지금 당장 급한건 이 문제는 아니니까 쓰레기집 얘기를 할게요. 사실 제가 쓰레기집 청소 글을 올리고 나서 여러가지 공감이나 상담, 인터뷰 요청까지 많은 컨택이 있었지만 그건 제가 쓰레기집 청소에 대해 남들보다 잘 알고있어서가 아니라는 점은 알아주세요. 저는 저 자신과의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사람이고, 꼭 주변에 "나 이거 한다!" 하고 빼도박도 못하게 상황을 만들어 놔야 하는 타입이에요. 제가 그 글을 썼던 건 물론 정보가 전무한 상황에서 조..